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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김혜성이 자신의 어려 보이는 외모에 대한 고충을 고백했다.
올해 23세인 김혜성은 아직도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의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당시 10대 였던 그는 벌써 20대 중반을 향해 가는 7년 차 연기자지만 그의 외모는 지금도 여전히 10대 그대로다.
특히 신작 ‘글러브’에서는 또, 고등학생 역할을 맡아 동안 외모를 과시하고 있다.
‘하이킥’ 당시 김혜성과 함께 주목을 받은 대표적인 배우는 정일우로 그는 김혜성 보다 불과 한 살이 많지만 ‘돌아온 일지매’, ‘아가씨를 부탁해’ 등을 통해 이미 성인연기자로 자리 잡았다.
김혜성 또한 자신의 외모에 대한 끝 없는 고민을 해 왔다. 그는 “나의 외적인 이미지 때문에 작품선정에서 불이익이 많았다”며 “특히 주변 사람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줬다”고 그 고충을 전했다.
김혜성은 “정작 나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외향적으로 변하면 그때 가서 해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주변에서는 ‘외모 때문에 고민이 많지 않나?’는 질문을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이제는 포기하고 연기로 성인 연기자라는 평을 받고 싶다”고 작은 바람을 내비쳤다.
김혜성은 강우석 감독의 신작 ‘글러브’에서 청각장애인 야구부 포수 장대근으로 분해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팀에서 포수를 맏아 프로야구 스타 김상남과 야구부원 사이의 조율자로 활약했다.
야구부원으로 보이기 위한 김혜성의 노력은 남달랐다. 그는 “실제 선수처럼 보여야 했기에 자외선 차단제도 안 발라 오직 민낯으로 연기했다. 덕분에 얼굴이 다 타버려서 오랜만에 보는 소속사 식구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혜성과 함께 정재영, 유선, 장기범 등이 주연한 한국 최초의 청각장애인 야구부 충주성심학교의 이야기를 그린 ‘글러브’는 개봉 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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