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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이틀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다는 이번 설연휴. 유난히 긴 설 연휴에 행복한 건 직장인 뿐 만이 아니다. 아이돌도 긴 연휴 덕에 다른 때보다 긴 휴가를 보장받았다. 설을 맞아 선보이는 각종 설특집 프로그램의 녹화는 이미 마친 상태. 대부분의 아이돌이 이번 설 연휴에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계획이다.
가요계 '3대 기획사' SM, JYP,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의 설 계획을 알아봤다.
소녀시대에게 이번 설연휴는 더 특별하다. 법정 설연휴로 주어진 3일을 모두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게 뭐 특별한게 있겠냐만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정신 없이 활동하는 소녀시대이기 때문에 3일 모두를 쉴 수 있다는 건 꿈 같은 이야기. 소녀시대 아홉 멤버는 모두 스케줄 없는 3일을 보내며 가족과 함께 할 계획이다. 지난 해 설 연휴에 미국에 다녀왔던 티파니는 이번 설은 한국에 들어온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보낸다.
2년 3개월만에 컴백한 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동방신기는 3일과 4일, 1박 2일간 휴가를 받았다. 유노윤호는 고향에서 올라온 가족과 함께, 최강창민은 서울 집에서 각각 설을 보낼 예정이다.
설연휴 중 슈퍼주니어 모든 멤버가 쉬는 날은 설 당일인 3일 하루다. SM 관계자는 “슈퍼주니어 멤버 중에 라디오 DJ를 하는 멤버만 4명이라 스케줄을 모두 뺄 수가 없다. 대신 설 당일 하루라도 가족과 편히 쉴 수 있도록 최대한 스케줄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3일 꿀 같은 휴식을 취하고 오는 5일께 일부 멤버는CF 촬영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신정 때 첫 단독콘서트를 열어 쉴 수 없었던 샤이니는 구정 땐 3일 모두 쉬면서 가족과 함께 한다. f(x) 설리와 크리스탈은 가족과 함께 설을 보내는 반면, 빅토리아는 촬영 일정을 소화, 루나는 4일 첫 공연을 앞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준비로 설에도 일을 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진출 영화 ‘COBU 3D’ 촬영을 앞둔 보아는 설연휴를 가족과 함께 하며 미국 출국 후 당분간 떨어져 지낼 가족들과 따뜻한 설을 보낼 계획이다.
JYP 소속 아티스트들의 설연휴 스케줄은 두 분류로 나눠진다.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 중인 사람은 설연휴에도 촬영 스케줄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집에서 쉬면서 가족과 함께 설을 보낸다는 것.
2PM 택연과 우영은 드라마 스케줄을 소화하고 준호, 준수, 찬성은 가족, 친지와 함께 설을 맞는다. 외국인 멤버 닉쿤은 홀로 숙소에 남지만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외롭지 않은 설을 보낼 예정이다.
‘드림하이’ 여주인공 미쓰에이(missA) 수지도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있다. 민은 서울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하고, 중국인 멤버 페이와 지아는 중국에서도 큰 명절인 설을 보내기 위해 일찍 중국으로 떠났다.
원더걸스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올 설도 미국에서 보낸다. 주(JOO)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있고, 산이(SanE)는 서울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할 예정이다.
개별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빅뱅은 다섯 멤버 모두 설 연휴 3일동안 스케줄이 없다. 각자 가족과 함께 뜻 깊고 따뜻한 설을 보낼 예정. 이달 말 컴백과 ‘2011 빅쇼’ 콘서트를 앞둔 상황이라 이번 설 연휴가 빅뱅에겐 달콤한 마지막 휴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정규 1집 활동을 화려하게 마친 2NE1은 현재 활동을 접은 휴식기이기 때문에 설연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쉰다거나 그런 건 없다. 다만 연예인이 아닌 한 가정의 딸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화목한 설을 보낼 계획이다.
여기에 세븐과 거미도 설 연휴 내내 휴가를 받아 YG 소속 가수들은 오랜만에 모두가 여유로운 설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위부터 동방신기-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f(x), JYP 네이션, 빅뱅-2NE1. 사진=SM, JYP, YG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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