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코리아특급' 박찬호가 코치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불펜 투구를 무사히 마쳤다. 역시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투수 답게 박찬호의 투구에는 호평이 이어졌다.
일본 닛칸 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의 불펜투구 소식을 알렸다. 특히 오릭스의 후쿠마 오사무 투수 수석 코치의 말을 인용해 그의 불펜 투구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이 매체는 "박찬호가 힘 조절을 하며 가볍게 26개의 공을 던졌으며 변화구도 섞어 던졌다"며 "메이저리그 구장보다 부드러운 마운드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후쿠마 코치 역시 닛칸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박찬호가 던진 공들의 구질을 확인했다. 같은 공도 타자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매우 안정되어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투구시 마운드의 흙이 밀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극복해야 한다"며 박찬호의 최우선 과제로 부드러운 마운드 적응을 꼽았다.
후쿠시마 코치는 끝으로 "동양인 메이저리그 최다승 투수지만 일본 야구를 배우고 흡수하려는 자세가 좋다"고 덧붙였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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