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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 전통스포츠인 스모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스포츠호치'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3일 경시청이 일부 스모 선수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메일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스모협회는 도쿄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13명의 의견을 청취했다.
조사를 받은 스모 선수 중 치요하쿠호는 당초 승부조작을 부인했지만 이사회에 출석해 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나와 감독도 승부조작한 것을 시인했지만 상대가 누구인지는 답하지 않았다. 나머지 9명은 승부조작을 부인했다.
이 매체는 "다카키 요시아키 문부 과학상이 스모협회 이사장으로부터 3명의 선수가 승부조작에 관여됐고 나머지 1명도 이름이 오르고 있다고 보고받았다. 최악의 경우 사단 법인 인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대부분 일본 언론들은 "스모 선수들의 야구 도박 사건을 수사하던 중 승부조작을 의심하는 메일을 발견하게 됐다"며 "도박보다 더 심한 승부조작으로 인해 스모가 소멸될 위기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사진캡쳐 = 일본스모협회 공식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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