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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첼시로의 이적으로 리버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페르난도 토레스(27)가 이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리버풀로 옮긴 토레스는 4일(현지시각) 공식 입단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토레스는 "첼시의 선수들이 나에게 뜨겁게 환영해줬고 지금은 팀의 일상을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새 팀을 맞이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첼시 선수들과 많이 경기를 해봤다. 나는 아넬리카와 드로그바의 팬이었다. 내가리버풀에 있을 때 이들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이제 나는 이들과 같이 경기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토레스는 자신의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토레스의 이적이 결정된 후 성난 리버풀 팬들은 그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대해 "팬들이 화가 나는 것은 이해한다. 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이었을 때 최고의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해가 됐다"며 "팬들에게 나를 이해해달라고 하진 않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레스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야망을 잃어버렸다고 하는데 그것은 절대 아니다.나는 도전과 변화를 위해서 이 같은 선택을 했다"며 해명했다.
한편 토레스는 6일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통해 첼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토레스. 사진 = 첼시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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