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곽민정, 피겨 싱글 사상 첫 동메달 획득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스타 곽민정(17·수리고)이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민정은 5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립실내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5.39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2.65점)를 합쳐 종합 147.95점으로 3위에 올랐다.

곽민정은 기술점수(TES)에서 44.91점을 받았고 예술점수(PCS)에서 50.39점을 받았다.

종합 5위 이내를 목표로 출전한 곽민정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이어진 부진을 털어버리고 아시안게임 한국 피겨스케이팅 싱글 종목 사상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이천군과 양태화가 아이스댄싱 동메달을 따낸 것이 유일한 아시안게임 메달 기록이다.

금메달은 일본의 피겨 유망주 무라카미 가나코(177.04점)에 돌아갔고, 이마이 하루카(일본)는 167.00점으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 곽민정]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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