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단 1년만에 이렇게 망가질 수도 있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고 승률팀이었던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가 치욕의 역사를 새로 썼다.
클리블랜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2010-11시즌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05-111로 석패, NBA 역대 단일시즌 최다인 24연패라는 불명예 신기록을 세웠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12월 19일 뉴욕 닉스전에서 승리한 이후 24경기를 연속으로 패했다. 이로써 1995-96시즌 밴쿠버 그리즐리스와 1997-98시즌 덴버 너겟츠가 세운 종전 단일시즌 최다 23연패를 갈아치웠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35경기에서 34경기를 졌고 원정 경기 25연패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이제 클리블랜드는 오는 8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 경기마저 패하면 NBA 역사상 최다연패 신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현재까지 NBA 최다 연패는 역시 클리블랜드가 1981-82시즌, 1982-83시즌에 걸쳐 기록했던 24연패로 올 시즌 클리블랜드와 타이 기록이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전반 57-55로 앞서면서 연패 탈출의 희망을 보였으나 뒷심이 달렸다. 라몬 세션스가 15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웨슬리 매튜스에 31점, 라마커스 알드리지에 20점 10리바운드나 허용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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