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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중학생들을 위한 수학책을 집필해 화제를 모은 개그우먼 곽현화가 팬들의 짖굿은 부탁에 애 먹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곽현화는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교보문고 키움에서 열린 ‘수학의 女신’ 출간기념회에서 “수학과 사랑에 빠지는 법이란 콘셉트로 책을 쓰고자 했다. 그런데 팬들이 제 미니홈피에 들어와 너무 재밌는 댓글들을 남겨 주셨다”며 “그 중에 정말 재밌었던 것은 현화 누나 책 중간중간에 화보를 실어줬으면 대박날 것 같다는 것이었다”고 특유의 재치감을 뽐냈다.
곽현화는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 출신의 재원. 지난해 촬영한 섹시화보 못지 않게 명문대 출신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곽현화는 이날 자칫 심각한 우울증에 걸릴 뻔한 사연도 들려줬다. 그는 “책을 쓰는 동안 친구들이 나와서 같이 놀자라는 유혹이 많았다”며 “그 유혹들을 뿌리치느라 우울증에 걸렸다. 하지만 책을 다 쓰고 보니 다 치유가 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곽현화는 중고등학교 재학 시절 공부했던 기억과 대학 전공을 살려 3개월 가량 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편 옆에 앉혀 놓고 가르치고 싶은 아이돌이 있냐는 질문에 “빅뱅부터 2PM까지 너무 많다. 그런데 그 분들이 싫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책을 처음 써보는 것이라 그런지 목차 만드는 것도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책을 쓰면서 체중이 7kg이나 불었다”며 “대학 재학시절 수학 과외를 많이 했었다. 그때 쉽고 재밌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라는 고민이 있었고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됐다. 옆집 누나, 과외 선생님이 1대 1로 과외를 시켜주는 듯 한 친근함이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수학의 女신’ 책을 발간한 개그우먼 곽현화. 사진 = 송일섭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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