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유영록 인턴기자] 과자와 피자 등을 더 많이 먹는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어린이 보다 지능 지수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를 인용해 비스켓·과자·피자 등을 많이 섭취한 어린이의 지능지수가 정상적인 식단을 섭취한 어린이의 평균 아이큐 보다 낮다고 보도했다.
브리스톨 대학의 이 연구는 어린이 식습관과 아이큐 사이의 관계를 밝힌 최초 연구다.
연구원 파울린 에멧 박사와 카이트 노스스톤 박사는 "인생에서 가장 빨리 두뇌가 자라는 생후 3년간 좋은 영양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며 "이 기간동안 많은 지방과 설탕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진 어린이들은 비타민과 영양을 많이 섭취 할 수 없고, 결국 평균적인 두뇌의 발달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두뇌 발달에 대한 좋지 않은 식습관의 효과는 이후 정상적인 식습관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계속 영향을 미친다"며 "이것은 두뇌의 발달이 생후 3년간 가장 성장이 빠르기 때문이며 이기간 동안 좋은 영양상태를 지속해 주지 않으면 최적의 두뇌발달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해 어린이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은 아이들에게 절대 과자나 피자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이런 음식과 음료가 식습관을 지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는 90년 초에 태어난 약 14,00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아이큐 측정은 그들이 8살이 됐을 때 이뤄졌다.
한편 연구진은 아이큐가 식습관 외에 집안 환경, 예를들어 어린이들이 얼마나 장난감과 책에 가깝느냐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