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세뇰 귀네슈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이 한국과 터키의 A매치 평가전을 관전하는 등 한국에 대한 변치 않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준에 위치한 후세인 아브닌 아케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터키와의 원정 A매치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빠진 후 처음 치른 A매치서 한국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주장으로 나선 박주영 역시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했다.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의 부진에 빠져있던 히딩크 감독의 터키도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이같은 한국과 터키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본 이가 있었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C 서울을 이끈 세뇰 귀네슈(트라브존스포르) 감독이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조광래 감독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한 귀네슈 감독은 경기 전 한국 대표팀 훈련장에 찾아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주영과 이청용, 기성용 등 자신의 제자들과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했고, 한국 취재진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기도 했다.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트라브존스포르는 13승5무2패로 터키 슈퍼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고국에서 승승장구 중인 귀네슈에게 옛 동료들과의 해후는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사진 = 세뇰 귀네슈 감독]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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