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NBA 전체 선두와 전체 꼴찌의 희비가 또 다시 크게 엇갈렸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연승의 쾌조를 달린 반면 꼴찌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는 26연패로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1경기 늘렸다.
샌안토니오는 10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1-100으로 이겨 4연승을 질주하면서 44승 8패 승률 .846의 압도적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드후안 블레어(28점 11리바운드)-팀 던컨(16점 7리바운드) 더블 포스트가 골밑을 장악했고 토니 파커(16점 8어시스트)-조지 힐(18점 6어시스트)도 백코트에서 맹활약했다. 토론토는 안드레아 바르냐니가 29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당초 선두 경쟁에 가장 큰 난관으로 여겨졌던 '로데오 트립' 9경기 연속 원정에서 4승 1패를 달리면서 흔들림 없이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라몬 세션스가 20점 12어시스트, JJ 힉슨이 18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로드니 스터키에 22점이나 내 주며 또 다시 94-103으로 패해 26연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의 26연패는 미국 4대 메이저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종전 최다 연패는 1976-77시즌 미국프로풋볼(NFL) 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기록했다. 이제 클리블랜드는 오는 12일 LA 클리퍼스 홈 경기마저 패한다면 미국 프로스포츠 치욕의 역사를 완전히 새로 쓰게 된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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