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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강원도 평창에서 새벽 8시부터 15시간 50분 째 녹화중… 모두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무…한…도…전…” 지난 30일 MBC ‘무한도전’ 멤버 길이 올린 트위터의 내용이다.
길은 이 글과 함께 빨간색 의상을 맞춰 입고 기진맥진 해 쓰러져 있는 멤버들 사진을 공개해 웃음을 줬다.
길이 장시간 녹화에 대한 푸념과 함께 귀여운 스포일러 역할을 했던 ‘무한도전’의 결과물이 12일 공개된다. 12일 방송될 ‘무한도전-제 1회 동계올림픽특집’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봅슬레이 특집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이번 ‘동계올림픽특집’ 역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서 강원 평창에서 진행된 이번 특집은 멤버들이 각각 세계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분장을 한 채 스키장과 빙상장을 오가며 동계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은 눈썹이 얼어붙을 정도로 극심한 추위와 온몸으로 맞서야했는데, 얼음판에 맨살을 대고 초인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는 윗몸 일으키기를 통해 올림픽 정신에 걸맞는 고품격 몸개그를 선보였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무한도전’은 이외에도 봅슬레이와 컬링, 스키점프 등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을 응용한 침낭 봅슬레이, 인간컬링 등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동계올림픽특집’은 하이라이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높이 90미터의 스키점프대 정상에 꽂힌 깃발을 뽑아야하는 미션이었는데, 장시간의 추위와 체력저하, 쫄쫄이 의상(?) 등의 악조건 속에서 펼치는 7명의 멤버들의 웃음 경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꾸민 '무한도전'. 사진=MBC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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