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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의 계약조건을 거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4일(한국시각) USA 투데이의 기사를 인용해 푸홀스 측이 카디널스의 공식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푸홀스측은 "드라마틱한 제안이 아니라면 (계약은) 불가능할 것이다"고 말해 계약조건에 대해 실망했음을 나타냈다.
푸홀스는 지난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3할1푼2리 42홈런 118타점을 기록, 홈런과 타점 부문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10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이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소속팀과 협상에 돌입하게 되는 푸홀스는 만약에 계약이 실패할 경우 올 시즌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한 팀에서 5년,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을 뛰었기 때문에 트레이드 거부권도 갖고 있다.
구단측과 에이전트는 푸홀스가 스프링캠프에 도착하기 전에 계약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지만 제안을 거절함에 따라 올 시즌 끝나고 자유계약선수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단에서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5일 후까지 푸홀스에 대한 교섭권을 갖고 있지만 계약을 이끌어낼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푸홀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양키스와 지난 2007년에 계약을 체결한 10년 2억 7500만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트 푸홀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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