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7 오릭스)가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을 자원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5일 온라인판을 통해 "오릭스의 박찬호가 15일 열리는 자체 홍백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라며 "이처럼 빠른 시기에 베테랑 투수가 실전 등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찬호는 "지금까지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캠프에서 제일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실전 감각이다"라는 이유로 스스로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박찬호는 25일 홍백전에서 등판이 예정되어있었으나 실전 데뷔를 경험하기 위해서 수뇌부를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13일 연습 도중 박찬호에게 이야기를 들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도 "무리하지 말아라"고 얘기했지만 박찬호의 의지가 굳건해 결국 허락하게 됐다.
박찬호는 2이닝 정도 30개의 볼을 던질 예정이다. 이어 4일간격으로 40개, 50개의 볼을 던지면서 투구량을 올려갈 계획이다. 박찬호는 "나의 등판 간격은 4일이 딱 맞다"라며 메이저리그식으로 자신만의 페이스 조절을 하게 된다.
한편 박찬호의 시범 경기 등판은 3월 5일이나 6일의 주니치전이 될 예정이다.
[박찬호. 사진=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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