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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손흥민의 소속팀인 함부르크 SV가 2월 17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임테크 아레나에서 FC 상파울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미 분데스리가는 22라운드가 종료된 상황이지만 지난 21라운드 당시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려 상파울리 전이 연기됐던 바 있다.
함부르크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상파울리지만 사실 상파울리는 함부르크 시에 속해 있는 한 지역으로 사실상 함부르크를 연고로 하고 있는 팀이나 마찬가지다. 함부르크와의 경기는 더비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현재 승점 33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는 함부르크는 상파울리전에서 승리할 경우 6위로의 도약이 가능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5위 SC 프라이부르크와도 승점 1점차까지 따라붙을 수 있다. 더불어 상파울리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36점을 기록하게 돼 3위 바이에른 뮌헨과도 승점 3점차까지 좁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시야에 둘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더비라고는 하지만 1부리그에 남긴 족적이 그리 크지 않은 상파울리인데다 홈경기로 펼쳐지는 만큼 함부르크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만 방심은 물론 금물이다. 일단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상파울리전 선발 공격수로 루트 판 니스텔로이와 믈라덴 페트리치를 예상했다. 파올로 게레로가 일단 벤치를 지킬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일단 손흥민은 선발 출전 명단은 물론 리저브 멤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상파울리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상자 명단에서도 이름을 찾을 수 없어 특별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상파울리전 출전 여부는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상파울리전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한판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8승 6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은 물론 1977년 홈에서 0-2로 패한 이후에는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있을 정도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반기 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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