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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뜻하지 않은 박지성의 햄스트링 부상에 비상이 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토니오 발렌시아(25.에콰도르)의 복귀로 한숨 돌릴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발렌시아가 빠르면 이달 말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부터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지난 해 9월 열린 레인저스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브로드풋과 충돌해 발목이 탈구되는 동시에 골절되는 심한 부상을 입었으며, 당시 중계화면을 통해 뒤틀린 발목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이후 발렌시아는 재활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소화했고 최근 영국 언론들은 그가 빠른 회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의 복귀는 박지성의 부상으로 미드필더 공백이 발생한 맨유에게는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퍼거슨 감독은 "발렌시아가 주말부터 훈련한다고 들었다. 그가 돌아오면 바로 뛸 수 있도록 확실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맨유는 이날 박지성의 부상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맨유는 "박지성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간 전력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박지성은 지난 11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부상에 퍼거슨 감독은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부상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왜냐하면 훈련 때 그가 좋은 킥 감각을 보였기 때문이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지성-발렌시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맨유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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