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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동생 김정은에 밀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철이 15일 싱가포르 실내 스타디움에서 열린 팝스타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김정철이 공연을 본 날은 아버지인 김 위원장의 생일(16일)을 바로 코앞에 둔 날. 검은색 바지와 반팔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김정철은 이날 경호원으로 보이는 건장한 남성과 붉은 꽃을 든 여성 등 20여 명의 수행원들과 공연장에 입장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연장에 들어간 김정철은 또 무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수행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공연을 관람했다. 김정철은 에릭 클랩튼의 평양 공연을 추진했을 정도로 광팬이다. 농구를 좋아하는 그는 마이클 조던의 광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6년 독일에서 열린 에릭 클랩튼 공연 당시 해외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던 김정철은 5년 만에 같은 공연을 통해 또 다시 언론에 공개됐다.
에릭 클랩튼은 ‘기타의 신’이라 불리는 유명 기타리스트로, 1963년 그룹 ‘크림’의 멤버로 데뷔했다. ‘블라인드 페이스’와 ‘야드버즈’ 등을 통해 록, 블루스 기타계에서 손꼽히는 테크니션으로 불리던 그는 1970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이후 솔로 활동에 나선다.
제프 백,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그는 ‘Tears in Heaven’, ‘Layla’, ‘Wonderful tonight’, ‘Cocaine’, Change The World’ 등의 곡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 왔다.
한편 에릭 클랩튼은 2007년 내한공연 이후 4년 만에 세 번째 내한공연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는다. 1997년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과 10년만의 두 번째 내한공연 모두 매진 기록을 달성한 에릭 클랩튼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쳐(위 사진), 에릭클랩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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