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과르디올라 감독 "2차전은 우리도 공격할 것"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아스널 원정서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가올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1-2로 패했다.

전반 25분 다비드 비야가 기록한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 체력이 떨어지며 로반 반 페르시와 아르샤빈에게 연거푸 골을 허용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평소 모습대로 해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바르셀로나는 점유율과 패스 등 모든 면에서 아스날과 대등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전반전에 잡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대부분의 경기를 이끌어 갔지만 아스날은 그들의 잠재력을 잘 살렸다. 특히 빠른 역습이 훌륭했다"며 아스날의 역습에 고전했음을 설명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2차전은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예고했다. 그는 "그들이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우리 역시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반격이 예상되는 2차전은 내달 9일 바르샤의 홈구장 캄푸 누에서 열린다.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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