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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세기의 관심을 모았던 알버트 푸홀스와 구단과의 계약이 결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와의 계약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푸홀스는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구단과 협상이 결렬되면 더 이상 일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푸홀스는 지난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던 10년 2억 7500만달러를 넘어서 3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요구했지만 구단 측은 8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모젤리악 단장은 "우리로서 푸홀스에게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푸홀스가 팀에서 특별한 존재인 것을 고려했다"며 "오늘 협상서 제시한 조건에 대해 노력했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홀스는 지난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3할1푼2리 42홈런 118타점을 기록, 홈런과 타점 부문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10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이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소속팀과 협상에 돌입하게 되는 푸홀스는 만약에 계약이 실패할 경우 올 시즌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한 팀에서 5년,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을 뛰었기 때문에 트레이드 거부권도 갖고 있다.
푸홀스의 에이전트인 댄 로자노는 "카디널스와 의견을 교환했다. 계약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의 가치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며 "지난 10년 동안 푸홀스가 보여준 것은 별로 없었다. 그는 최고의 야구 선수다. 앞으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버트 푸홀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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