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프' 이순재, "잠이나 좀 자야겠다"하고 사망

[마이데일리 = 최두선 인턴기자] 이순재가 MBC '마이프린세스'에서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마이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에서는 대한그룹 박동재 회장(이순재 분)의 마지막이 방영됐다.

그동안 박동재 회장은 황실 재건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존재했다. 박동재 회장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이설 공주(김태희 분)의 누명을 벗긴 박해영(송승헌 분)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운명을 달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동재 회장은 기자회견을 한 해영에게 혼내기는 커녕 "잘했다"라고 말한 후 "잠이나 좀 자야겠다"고 말한 후 눈을 뜨지 않았다.

이에 해영은 "할아버지 이렇게 가시면 어떡해요"라며 오열했고, 이설과 오윤주(박예진 분)역시 슬픔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시청자들은 "이렇게 죽다니 허무하다" "감초역할을 한 이순재의 역할을 더이상 볼 수 없다니 안타깝다" "왠지 모르게 슬픈 느낌이 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죽음을 맞이한 이순재와 오열하는 송승헌 김태희.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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