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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러난 금미305호 기관장 김용현(68)씨의 사망 사건을 두고 타살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씨는 케냐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전 2시 25분쯤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케냐 현지 경찰이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한국시각) 현지 언론은 김씨가 윤락녀에 의해 호텔 객실의 발코니에서 떠밀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김씨가 성매매를 위해 윤락녀를 방으로 불러들였고, 화대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결국 발코니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윤락녀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살인죄로 기소될 예정이다. 현재 김씨의 사체는 부검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한편 금미305호는 지난해 10월 해적들에게 피랍돼 그간 소말리아 연안에 억류돼 있다가 124일만에 풀려났다. 선원들은 케냐로 옮겨져 현지 대사관을 통해 건강 검진 등을 받았다.
[사진 = YTN 뉴스 자료화면 캡쳐]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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