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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40)이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암스트롱이 17일(한국시각)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암을 퇴치하기 위해 은퇴를 발표한다"고 전했다며 그의 은퇴 소식을 보도했다.
1996년 고환암 진단을 받은 후 항암치료와 운동을 병행한 암스트롱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투르 드 프랑스' 사상 첫 7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후 은퇴를 발표했지만 2009년 복귀해 그 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에서는 23위에 그쳤다.
마지막은 씁쓸했다. 그는 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나 2년 동안 대회 출전 금지를 당한 플로이드 랜디스가 암스트롱의 약물 복용을 폭로하면서 조사 대상에 올라있는 상태다.
암스트롱은 은퇴 후 암 관련 단체인 랜스 암스트롱 재단 활동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사진 = 랜스 암스트롱]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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