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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6주 시한부'로 논란이 된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오바마 대통령과 IT 기업 리더들간의 만찬 모임에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
백악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만찬 사진을 18일 공개했다. 백악관 공식사진사가 촬영한 사진에서 잡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바로 왼쪽 좌석에 앉아있으며 이날 만찬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우드사이드 교외에 있는 벤처기업인 존 도어의 자택에서 열렸다.
잡스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를 입고, 오른손에 샴페인 잔을 들고 건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사진은 그의 뒷모습만 담겨 있어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기는 힘들다.
오바마 대통령의 오른쪽에는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설립자 마크 주커버그가 자리를 잡았다.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근 촬영했다는 잡스의 초췌한 사진을 공개하고 의학 박사들의 말을 인용해 "잡스는 6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도해, 잡스의 이날 만찬 참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었다.
이날 만찬은 이틀 일정으로 미 서부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제회복과 실업률 감소를 위해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만찬에 참석한 잡스(앞줄 왼쪽부터 세번째, 오바마 옆). 사진 = CNN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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