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기성용이 후반 출전한 셀틱이 레인저스를 잡고 올드펌 더비 승자의 기쁨을 누렸다.
셀틱은 20일 오후(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셀틱파크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1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후반 15분 바람 카얄과 교체 출전해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은 후반 39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20승4무2패(승점 64점)의 성적으로 두 경기를 덜 치른 18승2무4패로 2위를 차지한 레인저스(승점 56점)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선두 안정권에 들어섰다.
앞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던 두 팀은 이날도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치뤘지만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셀틱의 후퍼였다. 후퍼는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크리스 커먼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절묘하게 슈팅해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셀틱은 10분 뒤 후퍼가 또 다시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끝냈다.
후반 초반 들어서 셀틱은 공격적으로 나선 레인저스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25분 커먼스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셀틱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끝까지 우세를 지켜 3-0 완승을 거뒀다.
[교체출전한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