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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새 월화극 ‘마이더스’(극본 최완규/연출 강신효 이창민)가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의 부진을 떨쳐내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마이더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장혁, 김희애, 이민정, 노민우 등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마이더스’는 드라마 ‘추노’로 큰 인기를 얻은 장혁, 4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희애, 여신급 외모로 사랑받는 이민정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배우들만큼 제작진도 화려하다. ‘마이더스’는 ‘올인’의 최완규 작가의 집필과 ‘타짜’의 강신효 PD, ‘자이언트’의 이창민 PD가 함께 연출한다. 돈과 욕망을 다루는 드라마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제작진이 있을까 싶은 안성맞춤 제작진이다.
이제 시청자의 선택만 남은 ‘마이더스’의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전작 ‘아테나’의 후광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이다. ‘아테나’는 10% 초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3사의 월화극 경쟁에서 밀렸고, 그 바통을 ‘마이더스’가 물려받는다. 전작의 덕은 볼 수 없는 것.
강신효 PD는 “’마이더스’는 인간과 돈에 관한 드라마다. 최완규 작가와 처음 이 작품을 구상할 때, 여의도나 테헤란로를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저런 빌딩을 가진 사람은 왜 하나도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저희도 왜 그들이 부를 추구하고 있는지 정확히는 모른다. 그들의 세계, 그들이 되고 싶어하는 자들의 세계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아테나’에 호응하지 않은 시청자들이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마이더스’에는 마음을 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마이더스’는 22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한다.
[장혁-김희애-이민정.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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