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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일부 네티즌들이 서울대 성악과 김인혜 교수가 시어머니 팔순잔치에 제자들을 동원해 축가를 부르게 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 교수 아들이 미니홈피를 통해 이와 관련해 해명했다.
김 교수의 아들 김모씨는 2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머니가 교수되시고 가장 먼저 좋아하셨던 분이 우리 할머니"라며 "자기 아들만큼이나 며느리를 자기 딸처럼 생각하고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성악과 교수가 되셨을때 가장 좋아하셨던 우리 할머니. 작년 10월 팔순잔치 때 어머니는 할머니께 어떤 선물을 해드리면 가장 좋을까 생각했다"며 "그건 바로 어머니가 가르치시는 제자들과 다같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그래서 제자들에게 강요 아닌 부탁으로 팔순잔치때 다함께 작은 콘서트를 열어드린 것"이라며 "할머니는 잔치 끝난 뒤 집에 오셔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또 할머니가 고개숙여 (학생들에게) '고맙고 다들 예쁘고 잘했다'고 칭찬과 고마움을 표시하자, 다들 웃으면서 화답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부디 오해들 꼭 좀 풀렸으면 좋겠다. 정말 답답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최근 한 인터넷 카페에는 지난해 10월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김인혜 교수 시어머니의 팔순잔치 현장을 찍은 동영상과 사진이 게재돼 "사적인 행사에 제자들을 부른 것이냐" "교수님 말에 거절도 못 했을 학생들이 불쌍하다"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이 게재됐다.
[사진 = 김인혜 교수 시어머니 팔순잔치 동영상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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