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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김장훈이 독도 공연을 개최한다는 사실에 일본 네티즌들이 '독도는 우리들의 땅이다'며 불쾌감을 표하고 있다.
김장훈은 21일 "28일 독도의 동도와 서도 중간에 배를 정박하고 선상 위에서 1시간동안 콘서트를 연다"며 "3.1절을 맞아 울릉군청과 이사부 크루즈의 협조로 어렵게 열게 됐다. 자연스럽게 독도가 우리 땅임을 만방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가 일본에 전해지자 독도를 일본의 '다케시마'로 주장하는 현지 네티즌들은 기사의 댓글에 "영해침범이다. 해상보안청에 연락해서 피의자를 확보하길 바란다"라며 김장훈을 범죄자 취급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다. 실효지배를 멈춰라" "그럼 국제사법재판에서 만나자. 이길 자신이 없으니 실효지배나 하고 있는것 아니냐" 등의 글로 김장훈의 독도 공연에 거부감을 냈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에 한국 네티즌들도 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특히 69명에 달하는 일본인이 독도로 본적지로 옮겼다는 사실에 "독도는 명백한 한국땅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얘기해야 알아듣냐" "다케시마는 무슨 다케시마냐, 엄연히 독도라는 이름이 있다"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것을 김장훈이 해내다니 멋지다" 등의 글로 일본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22일은 일본 시네마현이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다케시마 문제 연구회장, 국회의원을 비롯 많은 정계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케시마 교육 포럼 등이 진행됐다.
[오는 28일 독도 해상에서 공연하는 김장훈(위), 일본 네티즌 댓글. 사진 = 마이데일리DB, 게시판 댓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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