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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한국대중음악상은 힙합듀오 가리온과 록밴드 뜨거운 감자를 선택했다.
가리온과 뜨거운 감자는 23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과 노래상을 각각 수상했다. 가리온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2집 ‘가리온2’로 뜨거운 감자는 지난해 3월 발표한 프로젝트 앨범 ‘시소’ 타이틀곡 ‘고백’으로 이같은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음반과 노래상 외에 주요 상인 올해의 음악인상에는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차지했다.
MC메타와 나찰로 구성된 가리온은 이날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과 노래상까지 수상, 시상식 최다인 3관왕에 올랐다. 가리온은 현재 언더 힙합계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힙합 듀오.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한 활동과 깊이 있는 힙합 음악으로 뜻깊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C가 소속된 뜨거운 감자 또한 고백을 앞둔 남녀의 설레임과 떨림, 행복감이 느껴지는 서정적인 노래 ‘고백’으로 지난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고의 노래가 됐다.
걸그룹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2NE1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 지난해 최고의 신인 미쓰에이는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상, f(x)는 네티즌이 뽑은 그룹상을 수상했다. 빅뱅의 태양과 자우림의 김윤아는 네티즌이 뽑은 남녀 가수상을 수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한국대중음악상은 대중적인 지지도보단 철저하게 음악이 중심이 된 시상식으로 대중음악 평론가와 음악전문 라디오 PD, 시민단체 등 대중음악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노래상을 수상한 가리온(왼쪽)과 뜨거운 감자 앨범 자켓. 사진 = 다음기획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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