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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아스날을 이끄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울상을 지었다.
아스날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스토크 시티와 2010-2011 프리미어리그 순연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서 아스날은 전반 8분 터진 스킬라치의 헤딩 결승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핵심 공격수 테오 월콧과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상을 당해 앞으로의 일정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파브레가스는 전반 14분 몸에 이상을 느끼고 스스로 교체 의사를 밝혔고, 월콧은 후반 23분 상대 수비의 태클에 발목이 꺾이며 실려 나갔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월콧은 발목 염좌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얼마나 오래 부상이 이어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번 일요일에 있는 칼링컵 결승에는 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파브레가스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발생한 거 같다. 내일 그의 상태를 더 관찰할 것이다. 오늘밤에는 그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다"고 한 뒤 "불운하게도 그에게 또 부상이 발생했다. 파브레가스는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나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 경기의 일부분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위로의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승리에 대해 벵거 감독은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는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결승골을 만들었고 승리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우려되는 아스날은 오는 28일 버밍엄 시티와 칼링컵 결승을 치른다.
[벵거 감독.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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