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지난 해 주전으로 풀 타임을 소화했던 한화 이글스 이대수가 공격형 유격수로 변신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한화 이글스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는 바로 이대수다. 내야가 불안한 한화에서 이대수는 유격수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한 상태다. 이대수 백업으로 백승룡이 낙점된 상황.
지난 2001년 SK와이번스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이대수는 2006년 122경기에 출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7년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그는 109경기에 출전해 .252 3홈런 36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수는 지난 해 한화의 부름을 받고 다시 야구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100% 만족스럽지 못했다. 125경기에 나섰지만 .232 7홈런 37타점에 그친 것. 팀도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던 이대수는 하와이 캠프부터 타격 상승세를 보여줬다. 최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연습경기서는 팀내 유일하게 홈런으로 타점을 올렸다. 공격적인 야구를 강조한 한대화 감독으로서 이대수의 활약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잘한다고 해서 시범경기와 정규리그서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꾸준한 자기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도 이대수는 야구선수로서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성적을 내는 것만 남았다.
과연 이대수의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와이와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대수는 제2의 야구인생을 즐길 준비만 남았다.
[한화 이대수.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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