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춘천고 선후배로도 '관심''
[마이데일리]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4·27 재보궐선거에서 강원도지사 후보 출마를 결심하고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엄기영 전 MBC 사장과 'MBC 사장들간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특히 최 의원과 엄 전 사장의 대결이 성사될 경우 출신회사뿐 아니라 출신학교까지 같은 선후배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56년생인 최 의원의 경우 강원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를 나왔으며, 엄 전 사장은 1951년생으로 강원 평창 출신이지만 역시 춘천고를 나와 엄 전 사장이 고등학교 5년 선배다.
하지만 MBC에서는 최 의원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사장직을 맡았고, 이어 엄 전 사장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사장을 맡아 최 의원이 먼저 사장직을 역임했으며, 이후 최 의원이 18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도 먼저 발을 디딘 상태다.
한나라당 내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엄 전 사장과 한승수 전 국무총리 가운데, 당 일각에서 후보로 거론하고 있는 한 전 총리의 경우 본인이 출마를 고사하는 데다 당 내에서도 회의론이 일고 있어 엄 전 사장의 등장이 비교적 유력한 상황이어서 MBC 전 사장끼리의 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최문순-엄기영]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