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강지훈 기자]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한 시가 급한 상황에서 전통의 라이벌 서울 삼성에 발목 잡힌 허재 감독이 패인을 전했다.
허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6-100으로 완패해 4연승이 불발됐다. 이날 대구 오리온스를 잡은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4강 직행이 어려워졌다.
경기 후 허 감독은 "경기 당 3점슛 1-2개밖에 못 넣던 이승준이 전반에만 3점슛 5개가 터졌다. 후반에는 안 터질줄 알고 수비를 놔뒀는데 후반에도 계속 들어가더라. 이승준에 대한 수비를 일찍 바꿨어야 했는데 그대로 밀어붙인 내 고집이 패인"이라고 자책했다.
최근 부상으로 팬들의 걱정을 산 하승진과 전태풍에 대해서는 "하승진은 괜찮은데 아무래도 이틀 쉬다 보니까 체력적 문제가 있었고 전태풍은 아직은 잘하리라고 생각 안 하고 게임 감각을 찾아가는 중이다. 플레이오프에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남은 8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허재 KCC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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