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9시쯤 뉴스', 대박조짐 보이며 인기폭발!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9시쯤 뉴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현재 '개콘'의 대표적인 코너라고 하면 '달인' '두분토론' '봉숭아학당' 등을 꼽을 수 있지만, '9시쯤 뉴스'가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9시쯤 뉴스' 코너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폭력성 테스트'를 패러디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안윤상은 '심층취재' 기자로 분해 "미술의 폭력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내일 실습 대비에 한창인 미대생의 그림을 찢어보겠다"고 말하며 직접 행동으로 실행, 폭탄 웃음을 선사했다.

또 이에 앞서 '이 시각 경제 뉴스'의 경제전문기자 김지민은 IMF를 '임프'라고 읽어 깨알 웃음를 선사하는가 하면, '전국 8개 점포에서 의류 大방출전 진행'을 읽으면서는 "전국 8개 점포에서 의류 '치읓' 방출전 진행"이라고 말해 관객을 폭소케 했다.

그동안 '9시쯤 뉴스'는 '이수근-장동혁' 앵커를 필두로 김원효, 신보라, 김준현 등이 기자 역할을 맡아 코너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현재는 기존의 포맷에서 벗어나 '이수근-장동혁'이 진행하던 앵커 자리를 '장동혁-정경미' 체제로 교체해 남녀 균형을 맞췄고 기자 역할은 안윤상, 김지민의 투입으로 좀 더 다양화 됐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이제야 9시쯤 뉴스의 본 모습이 된 것 같다" "너무 재밌다. 이러다가 '개콘 간판 코너가 될 것 같다" "개그맨들이 정말 기자를 똑같이 따라하는 것 같다. 이 코너 마니아 될 것 같다"라는 등 호평이 이어졌다.

[(위부터)정경미-장동혁-김원효-신보라-김지민-김준현-안윤상. 사진 = '개콘'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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