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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수원 KEPCO45가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나타냈다.
KEPCO45는 28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5라운드서 상무신협을 3대1(25-19 25-13 27-29 25-17)로 제압했다. 시즌 10승 고지에 오른 KEPCO45는 4위 LIG손보(12승 13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더불어 KEPCO45는 지난 2005년 V리그에 합류한 이후 7시즌 만에 한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지금까지 KEPCO45의 한 시즌 최다 승수는 '2009-2010 V리그'에 기록했던 8승(28패)이었다.
KEPCO45는 1세트 17-15서 밀로스의 연속 득점이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임시형의 득점까지 이어진 KEPCO45는 1세트를 25-18로 여유있게 가져갔다.
박준범과 밀로스의 좌우 공격이 폭발하며 2세트를 20-8로 여유있게 앞서나간 KEPCO45는 하경민의 속공과 홍정표의 서브 범실이 더해지며 25-13으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KEPCO45는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지만 4세트 초반 박준범과 밀로스의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16-15서 박준범의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KEPCO45는 방신봉과 최일규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EPCO45는 밀로스가 23점(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을 기록했고 블로킹 3개를 잡아낸 박준범도 2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블로킹에서 13대8, 서브 에이스에서는 5대0으로 상무신협을 압도했다.
반면 상무신협은 김진만이 19점, 홍정표가 13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과 수비 리시브 불안이 이어지며 8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6승 20패.
[밀로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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