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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2010년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국가대표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협회'(이사장 최란)가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에서 소녀시대, 비, 전도연, 이범수 등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김병찬 이다해의 사회로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2010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동을 펼친 문화예술인을 선정하는 상으로 방송, 영화, 가요 등 11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다른 많은 시상식과는 다르게 참여 자체가 문화 기부가 되는 문화 나눔 행사로 문화소외계층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를 관람할 수 있는 범국민 문화나눔행사로 기획되었다.
이날 11개 부문 중 대중가수 대상은 2집 'Oh'로 20만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소녀시대가, 월드스타 대상에는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비가 수상했다.
소녀시대는 수상 후 "국내외에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비는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상 이름에 걸맞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배우 대상은 '하녀'로 호연했던 칸의 여왕 전도연이 수상했으며 드라마배우 대상에는 SBS '자이언트'로 탄탄한 연기력을 재확인시켜준 이범수가 수상했다.
전도연은 수상 후 "세계적인 배우라고 불러주실 때마다 쑥쓰럽고 부끄럽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으며 이범수는 "땀 흘리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자이언트'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밖에 드라마 작가 대상에는 시청률 50%를 넘어선 '제빵왕 김탁구'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수상했고 드라마감독 대상에는 MBC '동이'를 연출한 사극명장 이병훈 PD가, 영화감독 대상은 '부당거래'로 흥행과 호평을 받았던 류승완 감독이 받았다.
대중가요 프로듀서 대상은 보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수많은 인기 가수를 배출한 SM엔테테인먼트의 이수만 대표가, 뮤지컬 배우 대상에는 '영웅'에서 안중근 역으로 열연했던 정성화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 특별대상은 90년대 인기 드라마 KBS 2TV '야망의 전설'을 연출했으나, 2000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겪은 후 지난해 말 10년 만에 연출자로 복귀해 KBS 1TV '고마워 웃게 해줘서'를 연출한 김영진 PD가 수상했고, 방송다큐대상은 브라운관의 인기를 업고 영화로도 개봉한 MBC '아마존의 눈물'의 김진만 PD와 김현철 PD가 수상했다.
한편 이날 예술공연으로는 대중가수 대상 수상자인 소녀시대의 공연과 함께 사물놀이 김덕수, 바리톤 서정학, 서울필하모닉이 함께하는 크로스오버 공연, 안유진 외 35명의 판타스틱 벨리,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유혜숙 외 12명의 댄스스포츠, 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의 난타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삼화네트윅스 신현택 대표가 본선 심사위원장으로 안정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윤호진 한국뮤지컬협회 회장,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안국정 동아방송 추진위원장, 영화감독 윤제균, 배우 이순재, 작가 최완규, 최재윤 M-net PD 등 총 20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수상자 명단>
▲ 특별 대상 = 김영진( KBS '고마워 웃게 해줘서' PD )
▲ 월드스타 대상 = 비(정지훈 / 가수 겸 배우)
▲ 방송 다큐 대상 = 김진만·김현철(MBC '아마존의 눈물' PD)
▲ 드라마 작가 대상 = 강은경(KBS '제빵왕 김탁구')
▲ 드라마 연출 대상 = 이병훈(MBC '동이')
▲ 영화 배우 대상 = 전도연(영화 '하녀')
▲ 드라마 배우 대상 = 이범수(SBS '자이언트')
▲ 대중가요 프로듀서 대상 = 이수만(SM 엔터테인먼트)
▲ 영화감독 대상 = 류승완(영화 '부당거래')
▲ 대중가수 대상 = 소녀시대(2집 'Oh')
▲ 뮤지컬 배우 대상 = 정성화(뮤지컬 '영웅')
[사진 = 대중가수 대상을 수상한 소녀시대(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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