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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영국의 복싱선수가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영국 전역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방송과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들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스트 웨일스서 복싱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웨인 폭스(23)가 헤어진 전 여자친구 티리언 루이스(19)를 잔혹하게 폭행해 징역형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 당일 루이스는 친구 리 에반스와 집 앞에 세운 자동차 안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본 폭스가 다짜고짜 차에 탄 뒤 두 사람을 근처 숲으로 납치했으며, 인적이 드문 숲에서 루이스의 얼굴과 배에 폭행을 가했다.
에반스 역시 폭행을 당했지만 도움을 받기 위해 도망쳤다. 그녀는 "소리를 질렀지만 그를 막을 수 없었다. 분노로 가득 찬 그의 얼굴을 보고 절망에 빠져 도망쳐 도움을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폭스는 마치 복싱경기를 하듯 루이스에게 광기어린 주먹을 휘둘렀고, 10여분 뒤에야 현장을 떠났다.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루이스의 얼굴을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풀어 올랐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뇌진탕, 갈비뼈 골절증세를 보인 루이스는 한 달 넘게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현재 회복 중이다. 하지만 정신적 충격으로 단기 기억상실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
폭스는 자신의 집에서 발견됐으며 경찰과 난투를 벌인 끝에 체포됐다. 그는 법정에서 납치, 폭행, 난폭운전 등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지만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행동이 피해망상증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자 친구를 때리라는 악마의 목소리를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법원은 폭스의 주장을 받아주지 않고 살인미수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 = 데일리 메일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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