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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유병민 기자] "상대가 누구든 그냥 편하게 기다리겠다. 접전을 펼쳐서 체력소모가 좀 많았으면 좋겠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이 다가올 챔피언결정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대한항공은 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0-3(19-25 16-25 18-25)으로 패했다. 승부에 큰 의미가 없는 만큼 신영철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벤치에 앉히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주전과의 전력차를 실감하며 무릎을 꿇었고 더불어 연승행진도 12경기에서 마감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패배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모든 것을 챔피언결정전에 맞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대한 기본적인 계획은 일단 휴식이다. 에반에게 일주일의 휴가를 줬고 선수도 각자 2~3일 정도 휴가를 줄 것이다. 그러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기본기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어느 팀을 상대하는 것이 수월하겠냐는 질문에 신 감독은 "다 강팀이라 그런 것은 없다. 상대가 누구든 그냥 편하게 기다리겠다. 접전을 펼쳐서 체력소모가 좀 많았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까지 선수들의 부상 방지가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 사진 = 스포츠포커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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