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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지난해 한국 환경 다큐 사상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를 몰고 왔던 '아마존의 눈물'(기획 정성후, 연출 김진만 김현철)이 뉴욕 페스티벌 은상을 수상했다.
12일 오후 6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에서 MBC '아마존의 눈물'은 'Television & Film' 대회 Cultural Issues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현재 지구의 눈물 시리즈 4탄 '남극의 눈물' 촬영을 위해 남극에 체류 중인 '아마존의 눈물' 연출자 김진만 PD는 "이번 뉴욕페스티벌 수상 소식은, 제 삶에서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냈던 아마존에 대한 기억을 세상에서 가장 추운 이곳 남극에서 떠올리게 한다. 몸이 다 따뜻해지는 기분"이라며 "아마존에 이어 300 여 일간 남극에 함께 촬영온 송인혁 카메라감독, 그리고 지금 막 남극대륙으로 들어온 2만여 마리의 미치도록 사랑스러운 황제펭귄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겠다. 올 12월 '남극의 눈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MBC 다큐는 뉴욕 페스티벌에서 금,은,동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로 54회를 맞는 뉴욕 페스티벌은 Advertising in All Media, Innovative Advertising Awards, Television & Film, Radio Programming, Other Competitions 의 총 5개 대회를 운영하고 있는 권위 있는 페스티벌이다.
금, 은, 동 그랜드슬램은 한국 방송 다큐 사상 기념비 적인 일로 지난 2006년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연출 윤미현) Human Relations 부문 금상, 2007년 '너는 내 운명'(연출 유해진) Human Relations 부문 우수상, 2010년 '공룡의 땅'(연출 이동희) Nature &Wildlife 부문 동상에 이어 '아마존의 눈물'이 Cultural Issues 부문 은상을 수상함으로써 달성했다.
MBC 창사 49주년 특집으로 제작된 '아마존의 눈물'은 9개월간의 사전 조사와 250일의 제작 기간, 제작비 15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다큐멘터리로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AGB닐슨 수도권 기준 25.3%)을 기록하였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지 시상식에 참석한 '아마존의 눈물' 기획자 정성후 부장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기쁩니다"라며 라스베가스에서 수상 소감을 전해왔다.
[사진 = MBC '아마존의 눈물']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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