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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소속사 DSP미디어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타협안을 내놓고 복귀를 논의 중인 가운데, 정니콜의 모친 김셜리씨가 이 같은 복귀 협의에 대해 ‘일부 사실’임을 밝혔다.
복수의 연예 및 법조관계자들에 따르면 카라 3인 측 변호인은 소속사 DSP에 이들 멤버에 대한 복귀 의사를 최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들이 DSP미디어 이호연 회장의 와병과 수익 분배 등을 이유로 올 초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해 온 것을 비쳐 본다면 사실상의 백기투항인 셈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카라 3인 측 변호인이 DSP 측 변호인에게 소속사 복귀 의사를 타진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복귀 의사는 현재 단순 ‘협의’ 상태로 카라 3인의 복귀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당초 카라 3인의 탈퇴 이유와 현재 복귀 이유가 너무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복귀 의사를 전했지만 양측의 상처가 너무 크고 이번 분쟁으로 인해 입은 카라의 이미지적 손실이 상당히 커서 이 같은 골을 메우기에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며 “카라 3인 측에서 구체적인 문제 해결법을 제시해야 협상이 이뤄질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니콜의 모친인 김셜리씨는 14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복귀의사를 전한 것이 사실이지만, 협상 중이기에 그 결과에 따라 복귀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복귀를 제안한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했지만, 양측의 협상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음을 전했다.
이어 김씨는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 것도 말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카라 3인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한결의 김진욱 변호사는 마이데일리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 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변호인 측에서는 “인터뷰에 응할 수 없다”는 답을 전했다.
카라 3인 측 한승연의 부친 한종칠씨 또한 “변호인에게 이번 분쟁의 모든 부분을 위임하고 있어 자세히 아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측 관계자 또한 “복귀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것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표했다.
[사진 = DSP미디어]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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