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오릭스 이승엽의 2루타가 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 양 리그 통틀어 이번 시즌 첫 비디오 판정을 받았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4일 "이승엽, 2루타로 시즌 첫 비디오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승엽은 14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점 홈런을 쏘아올린 이승엽은 이날도 홈런성 2루타를 폭발하며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상대 투수 야마다 히로키에게서 시속 116km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뽑아냈다. 특히 이 2루타는 펜스 최상단을 맞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홈런이 아니냐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을 정도로 홈런이 될 수도 있는 타구였다.
이에 심판단은 협의 하에 비디오 판정을 실시했고 판정대로 '2루타'라는 것이 다시 확실시됐다. 이 같은 판정에 이승엽도 "펜스에 맞았다고 생각했다"라며 납득했다.
한편 이승엽의 홈런성 2루타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3-5로 패했다.
[이승엽. 사진 = SBS SNBC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