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왜 하필 '조정'에 도전할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무한도전'의 '조정 특집'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MBC '무한도전'이 지난해 8월 장충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던 '프로레슬링 특집'에 이어 2011년 여름을 뜨겁게 달굴 '조정 특집'을 공개한다.

'조정 특집'은 이번 여름 대한조정협회가 주최, 세계 명문 사학팀이 참가하는 조정 경기에 참여 제의를 받으며 시작된 프로젝트다. 30대와 40대로 구성된 '무한도전' 팀은 대학 조정부와의 대결을 목표로 지난 3월부터 조정 훈련에 돌입했다.

조정은 규정된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속도를 경쟁하는 스피드 스포츠로, 혼자서 하는 '싱글 스컬'부터 9명의 선수가 함께하는 '에이트'까지 다양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 적응 훈련과 함께 다양한 종목을 접해본 뒤, 최종 도전 종목을 결정할 예정이다.

'무한도전'이 올해 도전 아이템으로 조정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단결력 때문이다. 지난해 도전한 프로레슬링은 개인 기술이 중요시 됐던 반면 조정은 멤버들 모두가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호흡을 하나로 맞추지 못하면 단 1m도 전진할 수 없기 때문에 단결력이 필요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도전하기에 적격인 스포츠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조정 훈련에 돌입한 일곱 멤버들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조정 경기장을 찾아 개인 훈련까지 할 정도로 열심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조정의 매력에 푹 빠진 일곱 멤버들을 훈련시키고, 최종 도전까지 함께 할 미남 코치의 등장도 예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팀워크로 물 위를 가르는 스피드 게임 '조정 특집'은 16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무한도전' 조정 특집.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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