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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김장훈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50 여회의 공연과 방송 무대에 올랐다. 3월 중순 체코 내셔널 심포니와의 협연을 비롯해 100석 규모로 이뤄진 특별 공연과 세종문화회관 콘서트 등 단독 공연 외에도 그는 나눔 콘서트, 장애인의 날, 근로자의 날 등 특집 프로그램만 6~7개를 소화했다.
뿐만 아니다. 김장훈은 또 18일과 19일 서울 홍대 앞 클럽 ‘타’에서 100석 규모의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을 여는 2일간은 사실 유일한 휴식 시간이지만 김장훈은 이마저도 쪼개 공연을 개최한다. 매일 매일 쉬지 않고 공연한 셈이다.
이같은 김장훈의 공연 열정은 데뷔 이후부터 줄곧 이어져 왔다. 김장훈은 서해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로 힘들어하고 있는 현지 주민들을 위해 지난 2008년 6월 28일 비가 세차게 오는 와중에도 공연을 감행했고, 계속된 공연으로 인한 피로누적과 탈진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공연은 나에게 휴식인 셈”이라며 팬들을 위한 의미있는 공연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자신의 주특기인 공연을 이용한 독도 페스티벌도 준비중이다. ‘독도 지킴이’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오는 5월 말 열리는 코리아컵 세계 요트 대회를 통한 독도 알리기에 한창이다.
배를 이용한 선상 공연도 그는 기획 중이다. 오죽하면 김장훈을 지근거리에서 본 측근들이 “공연에 미친 사람”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김장훈은 앞으로도 100석 규모의 소극장 공연을 30회 정도 열고 향후 독도 페스티벌, 광복절 공연, 연말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으로 무대에 설 계획이다.
김장훈의 공연 소속사인 공연세상 관계자는 “김장훈은 5월말까지 대학축제 및 기업공연을 50회 정도 할 것 같다”며 “올해는 끝없이 무대에 오르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무대 위에 서면 힘이 솟는 삼손 같다”고 전했다.
[공연하랴 독도 홍보하랴 쉴 틈 없는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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