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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할리우드 성격파 배우인 마이클 사라진이 타계했다. 미국의 피플닷컴은 시드니 폴락 감독의 아카데미 후보작으로 제인 폰다와 공연한 명화 '데이 슈트 호스(They Shoot Horses, Don't They?'로 유명한 배우 마이클 사라진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몬트리올 병원에서 암으로 사망했다고 LA타임스를 인용 보도했다. 캐나다 퀘벡 출신의 사라진은 향년 70세.
마이클 사라진은 조지 C. 스코트와 '마지막 선택(The Film-Flam Man)', 미녀배우 재클린 비셋과 '스위트 라이드(The Sweet Ride)' 등에 출연했었다. 특별히 폴 뉴먼과는 영화 '스탬퍼가의 대결(Sometimes A Great Notion)'과 '법과 질서(The Life & Times of Judge Roy Bean)'에 같이 출연하며 절친이 됐으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는 '바브라 내사랑(For Pete's Sake)'에 출연하며 오랜 연분을 맺었다. 1982년엔 당대의 팜므파탈 모건 페어차일드와 '시덕션(Seduction)'에 출연하기도 했다.
대흥행작은 없었지만 여린 차도남 풍의 매력으로 당대 인기를 모은 사라진은 1969년 아카데미 수상작인 존 슐레진저 감독의 '미드나잇 카우보이'의 주역 조 벅 역에 처음 제의를 받았으나, 타 영화사에 이미 계약돼 그 역할을 존 보이트한테 내주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이기도 한 존 보이트는 더스틴 호프만과 공연한 이 영화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유족으로는 미셸, 캐더린 두 딸과 프로듀서인 동생 피에르 사라진이 있다.
[70세로 타계한 할리우드 명배우 마이클 사라진(사진 = 미국 피플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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