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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에게 1골 1어시스트를 허용한 블랙풀이 끝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
맨유는 2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의 박지성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맨유에게 패한 블랙풀은 올시즌 10승9무18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19위로 올시즌을 마무리하며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블랙풀은 맨유와의 원정경기서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강등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맨유와의 원정경기서 전반 20분 박지성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블랙풀은 전반 40분 찰리 아담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12분 테일러-플레처가 역전골까지 성공시켜 맨유전 승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이는 듯 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블랙풀의 희망을 또 한번 꺾어 놓았다. 박지성은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안데르손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결국 박지성에게 1골 1어시스트를 허용한 블랙풀은 에바트의 자책골과 오언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역전패로 경기를 마쳐 다음시즌 강등이 확정됐다.
블랙풀은 올시즌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서 승리를 거두는 유일한 팀이 될 수도 있었지만 박지성의 맹활약에 무너지며 쓸쓸히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무리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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