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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임태훈(23)과의 스캔들과 더불어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 암시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송지선(30) MBC스포츠+ 아나운서가 19층 자택에서 투신 자살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6분께 자택인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25층짜리 오피스텔 19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19가 출동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MBC스포츠+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송지선 아나운서가 투신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 아나운서와 직원들이 송 아나운서가 이송된 병원으로 이동중이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경찰과 119가 출동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또 임태훈과 애정 관계를 담은 미니홈피 글이 네티즌 사이에 퍼져 루머에 휩싸였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미니홈피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후에도 트위터 등을 통해 고단한 심경을 토로해왔다. 하지만 22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09시즌이 끝나고 1년 정도 누나, 동생으로 지내다가 가까워졌다. 조심하려고 했고 정식으로 사귄지는 1년 정도 됐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임태훈이 곧바로 "송지선 아나운서와 사귀지 않는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하면서 재차 의혹을 낳았다. 16일 동안 야구팬과 네티즌 사이에 온갖 루머와 논란을 낳았던 송지선 아나운서의 스캔들은 그녀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됐다.
[사진 = 송지선 미니홈피]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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