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를 앞두고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간신히 연패를 끊었다.
넥센은 2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15일 목동 LG전부터 시작된 연패 행진을 '8'에서 멈추게 됐다. 반면 LG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넥센의 선발 투수 김성태가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성태는 6이닝동안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마무리로 등판한 손승락도 시즌 첫 세이브의 영광을 안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선두 타자 박용택이 상대 선발 김성태를 상대로 4구째 128km의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취점을 뺏긴 넥센은 2사후 오윤의 좌전 안타, 지석훈의 볼넷에 이어 허준이 우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단숨에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넥센의 실책으로 다시 동점의 기회를 만들었다. 5회초 1사후 좌전 2루타로 출루한 정성훈이 3루로 도루한 뒤 상대 포수 허준의 포일에 힘입어 홈까지 밟았다.
넥센은 6회말 김민우의 좌전 2루타와 유한준의 2루수 내야안타에 이어 상대 2루수 서동욱의 실책으로 3루 주자 김민우가 홈을 밟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7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대타 조중근이 상대 2번째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루주자 오윤을 불러들였다. 4-2로 점수차는 2점차가 됐다.
하지만 LG의 저력도 무서웟다. 8회초 선두타자 이병규가 상대 2번째 투수 송신영을 상대로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쏘아올리며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LG 선발 김광삼은 6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성태.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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