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한화 이글스의 투수 최진호(27)가 교통 사망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 관계자는 7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최 씨가 지난 4일 오전 2시 30분께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대로에서 보행자 문 모(26)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고 직후 최 씨가 충북 청주 본가에 피신해 있다 6일 오전 경찰에 붙잡혔다"며 "사고 당시 주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최 씨가 몰았던 승용차를 청주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최 모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로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소식을 접한 한화 구단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현재 팀에서는 최대한 선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만큼 할 수 밖에 없다. 이후의 문제는 선수와 가족들이 함께 해야 할 단계"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를 1군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한편 최진호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씨가 한 눈을 팔다 미처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