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김옥빈이 장훈 감독에 대한 섭섭함을 털어 놓았다.
14일 오전 11시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 열린 영화 ‘고지전’(제작:티피에스컴퍼니/배급: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옥빈은 “이 영화에서 내가 홍일점이긴 한데, 대우가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옥빈은 “특히 장훈 감독은 처음 나를 봤을때는 ‘옥빈씨 오셨어요?’라며 여배우로 대하더니 얼마전에 후시녹음 하는 ‘옥빈아 왔나?’라고 말투가 변했다. 서운했다”고 숨겨진 일화를 전했다.
이에 고수가 “그것은 장훈 감독님이 마음을 많이 연 것”이라고 해명에 나서자, 김옥빈은 “그래도 여배우로 남고 싶다”고 볼멘 소리를 이어갔다.
영화 ‘고지전’은 한국전쟁 말기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국군 상부에서는 이 사건을 적과의 내통으로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 분)을 파견한다.
애록고지로 간 강은표는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 분)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는 2년 만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 중대를 이끌고 있다.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하균, 고수, 류승수, 고창석, 김옥빈 등이 주연을 맡은 ‘고지전’은 14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오는 7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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