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651일 만에 정규시즌 1위 등극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가 정규시즌 1위로 올라섰다.

KIA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0으로 6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고 이날 삼성이 두산에 1-2로 패하면서 순위는 뒤바뀌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와 삼성은 0.5경기차였다.

KIA는 선발투수 윤석민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초 이종범이 좌전 적시타로 귀중한 점수를 얻어내면서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조범현 감독은 역대 9번째 통산 500승을 달성한데 이어 정규시즌 1위로 올라서면서 더없이 기쁜 날을 보내게 됐다.

이날 잠실구장은 5회말부터 장대비가 쏟아졌고 7회초 돌입에 앞서 경기가 중단된 뒤 결국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되면서 가장 빨리 경기를 마치게 됐다. KIA의 1위 등극 여부는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됐고 삼성이 두산에 패하는 순간, 1위의 주인은 KIA로 바뀌게 됐다.

KIA가 정규시즌 1위로 올라선 것은 2009년 9월 25일 광주 넥센전 이후 651일 만이다. 2009년 KIA는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며 'V10'을 달성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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