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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200m 결승, 0.04초 뒤진 아쉬운 결과였다. 이 차이로 박태환은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1위 미국의 록티에는 0.48.초 뒤졌다.
24일 열린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400m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이틀후인 26일 열린 200m 결승서 아쉽게 4위를 차지하며 이제 100m 단거리 종목 하나만을 남겨놓게 됐다.
박태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서 1분44초92로 4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44초80보다도 0.12초 뒤진 기록이다. 이날 박태환은 8명의 선수 중 0.66초의 가장 빠른 출발 반응속도로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했지만, 경쟁자인 마이클 펠프스와 록티(이상 미국), 비더만(독일) 등에 밀려 결국 4위의 성적에 그치고 말았다.
200m 금메달 도전에 실패한 박태환은 이제 100m 종목만을 남겨놓고 있다. 24일 열린 400m 경기처럼만 하면 2관왕의 가능성은 아직 있다. 400m 결승서 박태환은 250m 구간서부터 막판 스퍼트를 시작하며 150m를 단독 질주, 장신의 중국 쑨양을 거의 한 키 차로 따돌리고 결승 터치패드를 찍으며 기적의 역전극을 완성했었다.
박태환은 27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대회 마지막 금빛 질주를 시작한다. 100m 예선은 이날 오전 10시에, 준결은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리며, 준결서 이기면 28일 오후 7시 2관왕 금빛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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